대주전자재료, 영창케미칼(비상장), 엔젯(비상장) - 소부장 기술 독립

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실리콘 음극재를 제조한다.
음극재는 원료에 따라 크게 흑연계와
실리콘계로 나뉘는데 대주전자재료가
2019년 세계 최초로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실리콘계 음극재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4배 이상 높아 전기차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하다.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은 현재도
대주전자재료와 일본 신에쓰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영창케미칼

영창케미칼은 일본 미국 등이 장악하고 있던
포토레지스트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룬
몇 안 되는 소재 기업이다.
포트레지스트는 '포지티브형'과 '네거티브형'
두종류가 있는데 영창케미칼은 2009년에
더 정교한 공정이 가능한 네거티브형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14년에는 '불화크립톤(KrF) 광원용
포토레지스트'까지 상용화하는 등 반도체
업계의 필요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0나노이하 극자외선(EUV) 공정에 쓸 수 있는
EUV 포토레지스트도 개발 중이다.
EUV 포토레지스트는 아직도 일본제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엔젯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선폭 1마이크로미터급
수준의 고해상도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는
초미세 프린팅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얇은 전자회로를 만들기 위해선
잉크가 나오는 노즐이 좁아야 하는데
엔젯은 유도정전기장을 이용해
좁은 노즐에서도 잉크를 나오게 하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7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LED칩 본더(접합) 장비' 등을 개발했다.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


2021.10.15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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